1.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힐링 트레킹 코스
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는 반려견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많습니다. 그중에서도 남산 둘레길, 북한산 둘레길, 그리고 한강공원 산책로는 초보 견주들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.
① 남산 둘레길
남산 둘레길은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, 약 7.5km의 완만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. 강아지와 함께 여유롭게 걸을 수 있으며,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.
② 북한산 둘레길
북한산 둘레길은 총 71km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지만, 반려견과 함께라면 1~2코스를 선택해 걷는 것이 좋습니다. 이곳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소형견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으며, 울창한 숲이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한 환경을 제공합니다.
③ 한강공원 산책로
한강공원은 단순한 산책뿐만 아니라 트레킹 코스로도 적합합니다. 특히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은 반려견 출입이 자유로우며, 넓은 공원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
2. 자연 속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
반려견과 함께 조금 더 도전적인 코스를 원한다면, 강원도나 제주도의 자연 속 트레킹 코스를 추천합니다.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이 지역들은 강아지들에게도 신나는 모험이 될 것입니다.
① 강원도 오대산 선재길
오대산 선재길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져 있으며, 길가에는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반려견이 더위를 식히며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.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함께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견주들이 찾습니다.
② 제주도 사려니숲길
제주도의 대표적인 숲길인 사려니숲길은 울창한 삼나무 숲이 특징으로, 시원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. 약 10km 길이의 코스로 이어져 있으며, 도중에 쉼터가 많아 강아지와 함께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.
③ 지리산 둘레길
지리산 둘레길은 장거리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지만, 일부 구간만 선택해 걷는다면 반려견과 함께하기에도 좋습니다. 특히 하동과 구례 구간은 평탄한 길이 많아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.
3. 강아지와 함께하는 트레킹 시 주의할 점
강아지와 함께 트레킹을 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.
① 반려견 맞춤 장비 준비
트레킹 시에는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하네스나 편안한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이동식 물그릇과 충분한 물을 준비하여 강아지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
② 날씨와 지형 고려
더운 여름철에는 한낮의 트레킹을 피하고,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자갈길이나 가파른 길이 많은 곳은 강아지의 발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트레킹 전 코스의 지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③ 기본적인 훈련 필요
트레킹 중에는 다른 사람이나 반려견과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, 기본적인 복종 훈련(앉아, 기다려, 따라와 등)이 되어 있어야 안전한 트레킹이 가능합니다. 또한, 리드워크(줄을 당기지 않고 걷는 훈련)가 잘 되어 있으면 견주와 반려견 모두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